<종강인사>

안녕 ~ ^^

영유아학부 여러분 한 학기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로 종강이네요. 지난 학기에 이어 2학기까지 2020년은 코로나19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꾼 한 해 였어요. 얼굴 맞대고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고 갈등도 하며 안산대학교 보육과, 유아교육과, 유아교육학과 동기, 선후배들과 함께 살아가는 경험이 어려운 한 해 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공부하고 동무를 사귀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학회 활동을 하며 애 쓴 여러분들에게 수고 했다는 격한 격려를 보내드립니다. 별 탈 없이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낸 여러분들 수고 많았고 고맙습니다.

학부장인 저에게도, 여러 교과 교수님들께도 이번 학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전염병 확산 상황에 따라 교육부와 학교에서 내려오는 지침이 여러번 변경 될 수 밖에 없었고, 그에 따라 학과 및 교과 운영에도 여러 변화가 있었어요. 학생들의 혼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우리 학생들 눈에는 학과나 교과 운영에 부족한 점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럴 때마다 질문해 주고, 머리 맞대고 논의하며 어려운 상황들을 함께 헤쳐 나가 준 우리 영유아학부 학생들과 교수님들께도 참 고맙습니다. 서로에 대한 그런 마음들이 어려운 이 시기를 잘 견뎌내고 지나도록 해 준 것 아닌가 싶어요. ^^

내년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올 한 해처럼 함께 대화나누고 선배와 후배가, 스승과 제자가 서로를 믿으며 격려한다면 한 해 또 잘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에게 학과장인 나를, 우리 교수님들을, 선배와 후배 동기, 우리 서로를 다시 한번 잘 부탁합니다. ^___^

<보육과와 유아교육과의 분리>

그리고 우리 학부에 중요한 소식 한 가지를 전합니다. 2021년 1월부로 영유아학부로 운영하던 유아교육과와 보육과를 분리하여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운영상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겠지만 학부제로 운영되던 것이 유아교육과와 보육과 학과제로 운영된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설명이 되리라 생각해요. 영유아학부 학부장 김명하 교수는 이제 유아교육과 학과장 김명하 교수가 됩니다. 보육과 학과장도 새해 새롭게 임명되며 보육과 운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게 될 거예요. 무엇보다도 보육과와 유아교육과 두 과 학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대학과 학과는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할 예정입니다.

학과는 분리되지만 우리는 여전히 유아교육을 함께 고민하는 동료이며 스승과 제자고 선배와 후배입니다.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안산대학교의 울타리 안에서 좋은 교사를 함께 준비하고 꿈꾸길 바랍니다.

전염병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겨울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잘 보내고, 따뜻한 봄에 환한 웃음으로 다시 만나도록 해요!!!

한 학기 애 쓴 보육과, 유아교육과, 유아교육학과 우리 학생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

2020년 12월 영유아학부장 김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