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장 편지> 개강을 앞두고...
여러분 안녕. 여름방학 건강하고 의미있게 잘 보냈지요? ^^
다음주면 드디어 개강입니다. 개강을 앞두고 대면, 비대면 수업에 대한 여러 생각들이 많이 있을 줄 압니다.
유아교육과는 실기 수업과 일부 전공 교과는 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다만, 거리두기에 대한 국가 지침이나 대학 지침이 전면 비대면인 경우에는 이를 따르는 것으로 하고자 합니다. 대학 지침이 개강 2주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내려와 2주까지는 유아교육과 수업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이후 학과의 선택이 가능해지는 경우 대면으로 진행하는 교과도 열릴 예정입니다.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우리 학과가 교사양성학과이고, 교사가 될 이들은 전공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만남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코로나로 4단계가 되어도 영유아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등원을 합니다. 다시 말하면 현장의 교사 역시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어도 영유아를 만나는 일을 게을리 할 수 없다는 의미지요. '만남'을 통해서야 비로소 이루어지는 '교육'의 장에서 '만남'은 그 자체가 중요한 교육의 조건이 됩니다.
그럼에도 눈과 눈의 마주침, 소리와 소리의 마주침, 툭 치는 어깨의 '만남' 없이 언제까지 화면 안에서의 교육을 지속해야 하는가 학과 교수님들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여러 두려움과 불안이 우리에게도 존재하나, 그럼에도 '교사'가 되고자 모인 우리가 '만남' 없이 교육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는 교과의 경우, 대학과 학과는 방역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교실 좌석의 거리두기 지침을 반드시 따라야 하고 교실이나 건물 내에서의 음식물 섭취는 절대 금지해야 합니다. 자신 뿐 아니라 함께하는 동료, 실습 나가는 학생들은 기관의 영유아를 위해서 백신접종도 완료하기를 바랍니다.
교사, 특히 영유아교사로서 우리는 언어와 행동의 품위를 고민하면서, 교사로서 우리의 역량을 열심히 성장시키며 어려운 이 시간을 함께 잘 지나리라 생각합니다.
개강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여러 제약들에도 불구하고 설레면서 또 웃으면서 만나요~~~
2021년 8월 26일
유아교육과 학과장 김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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